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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없어도 된다고? 로우코드 플랫폼, 실제로 검증해봤더니

개발자 없어도 된다고? 로우코드 플랫폼, 실제로 검증해봤더니

개발자 한 명 구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고, 채용에 성공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요즘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코딩 몰라도 앱 만들 수 있다"는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진짜일까?독일 연구팀이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의 실효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가 2024년 ACM/IEEE 모델 기반 소프트웨어 공학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두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인터뷰를 진행해 LCDP 도입 현황과 장벽을 파악했고,이어서 전문 프로그래머와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노코드 빌더를 활용한 정량적 실험을 수행했다.

결과가 흥미롭다. 과제 정확도와 처리 시간 모두에서 전문 개발자와 시민 개발자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즉, 코딩 경험이 없는 사람도 프로그래머와 비슷한 품질의 결과물을 비슷한 시간 안에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SME들이 가장 많이 꼽은 LCDP 도입 장벽은 "직원 교육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였다. 그런데 실험 결과는 이 우려가 과장된 것임을 시사했다. 시민 개발자들은 최소한의 교육만으로도 전문 개발자 수준의 성과를 냈다.

이 연구의 한계는 노코드 플랫폼의 특정 프로토타입을 사용한 소규모 실험이라는 점이다.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나 고도의 커스텀 기능 구현이 필요한 환경에서 동일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로우코드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 연구의 메시지는 실용적이다. 간단한 내부 업무 자동화, 데이터 입력 폼, 간단한 워크플로우 자동화 수준의 작업이라면 비개발자도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라면 먼저 Microsoft Power Apps, Bubble, AppSheet 같은 대표 플랫폼의 무료 티어로 작은 내부 도구부터 시도해볼 만하다.


📖 *Low-code vs. the developer:An empirical study on the developer experience and efficiency of a no-code platform*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술 세부사항은 원문을 참조하세요.